유연한 게 아니라 등이 굽은 것... 가만 앉아서 등뼈를 만져봤다. 아니나 다를까 등과 꼬리뼈 부분이 안으로 말려 있다. 맨날 앉아서 겜하고 컴퓨터만 했으니 당연하다. 몸이 유연한 게 아니다. 등이 굽어서 남들과 같은 자세를 취하기 어려운 것이다. 일부러 의식해가며 어깨와 엉덩이를 뒤로 당기니 얼추 비슷한 자세가 .. 나의 이야기 2018.02.07
5킬로 감량의 의미... 돼지고기 5킬로를 주문해봤다. 뒷다리살 500그램짜리 10팩이다. 냉동실이 꽉 찬다. 역기에서 무게판을 5킬로 줄여봤다. 너무 가벼워서 중심이 안 잡힌다. 5킬로를 더 늘리면 무거워서 회수를 못 채운다. 많이 뺐구나. 또 한 가지 깨달은 것, 내가 생각보다 꽤 유연하다는 것, 인터넷 보고 스.. 나의 이야기 2018.01.30
내가 얼마나 초콜릿을 좋아하는가 깨닫는 계기 사실 초콜릿을 그리 자주 먹지는 않는다. 예전에는 아예 입에 달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 늘어나는 뱃살을 의식하게 되면서 끊었다. 그래도 간간이 입에나 대는 수준인데, 아니 사실 내가 굳이 돈주고 사지 않아도 주위에서 자꾸 먹게 만든다. 아무튼 새삼 내가 얼마나 초콜릿을 좋아하는가.. 나의 이야기 2018.01.27
칼로리마왕 땅콩... 원래 운동하고 나면 배가 몹시 고팠다. 당연히 열량을 소모하니 배가 고플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열량을 보충하려 운동 전에 카카오파우더랑 전지분유를 듬뿍 타먹는다. 그러고도 통밀빵 네 조각을 더 먹는데 항상 배고팠었다. 그런데 불포화지방 공급원으로 땅콩 좋다는 소리 듣고 잔뜩 .. 나의 이야기 2018.01.23
내가 시리얼을 먹지 않는 이유... 문득 생각났다. 유튜브 먹방동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어서. 아주 오래전 나도 간편하게 시리얼로 아침을 대신해볼까 마음먹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시리얼 한 통을 샀다. 우유 한 통과 함께. 한 끼에 다 먹어버렸다. 우유 한 통 붓고 그 위에 시리얼 계속 반복해서 추가하면서 한 끼만에 .. 나의 이야기 2018.01.13
생각해보니 꼬맹이의 선물... HDL 40 이하에 중성지방 240 넘어가면 인슐린 내성일 가능성이 높다. 한 마디로 당뇨 바로 전단계라는 것이다. 그러고보면 내가 운동하기로 마음먹은 것도 꼬맹이까지 보내고 마음이 허전해서였다. 그래서 조금씩 운동하기 시작하다가 다니던 직장 다니면서 조금 더 열심히 하고, 그리고 새.. 나의 이야기 2018.01.12
무게 5킬로 늘린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구나... 나이 먹고 운동하려면 참 서러운 것이 회복이 느리다. 그래도 회복 하나는 남들보다 빠른 편이라 여겼었는데, 숄더프레스, 바벨컬, 바벨로우, 데드리프트, 스쿼트 이렇게 20세트씩 하니 오히려 몸이 축나는 느낌이다. 그래서 10세트로 절반이나 줄이고 다시 실내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나의 이야기 2018.01.11
운동과 게임, 그리고 허리... 몇 달 열심히 운동해서 척추기립근 단련해도 소용없다. 게임한다고 2시간 자세 흐트리고 있었더니만 바로 소식이 오네. 아, 허리아파라... ㅠㅠ 스쿼트할 때도 아무 느낌이 없는데 앉아만 있으면 허리가 시큰거린다. 게임은 건강에 안좋다. 하지만 게임은 해야 한다. 요즘은 그닥 땡기는 .. 나의 이야기 2018.01.08
다이어트와 의지박약... 오늘 참지 못하고 다이소에서 저울을 샀다. 그리고 바로 올라갔다. 68킬로그램... 4킬로그램 뺐다. 지난 10월부터. 누구는 2달에 십 몇 킬로도 빼더만, 4달 동안 하루에 1킬로씩 겨우 4킬로 뺀 셈. 뭐 그래도 늘지 않은 게 어디냐. 기념으로 맥주 한 잔. 이제 슬슬 먹을 것 먹어가며 운동해도 될.. 나의 이야기 2018.01.07
운동은 뱃심이라는 뜻... 사실 얼마전까지 뱃심이라는 것은 일종의 비유거나 관용구라고 생각했었다. 습관적으로 힘을 줄 때 배에 힘을 주는 것을 두고 그리 말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까 습관적 운동부족이 무려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군대에 있을 때도 운동같은 건 하지 .. 나의 이야기 2018.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