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니콜, 강지영 계약종료...

까칠부 2014. 1. 15. 16:07

말은 정확히 해야 한다. 탈퇴가 아니다. 계약종료다. 그냥 계약이 끝난 것이다.


탈퇴는 팀을 떠나는 것이다. 아직 팀에 소속되어 있는 것을 전제한다.


그러나 계약이 끝났다면 그들은 더 이상 카라가 아니다.


선택해야 한다. 카라에 다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계약을 끝낼 것인가.


그리고 더 이상 계약을 이어가지 않을 것을 선택했다. 존중한다.


다만 내가 성격이 나쁘다는 말을 듣는 이유다. 뒤가 없다.


일 관계로 아는 사람이 있다. 무척 친하다. 그런데 일을 떠나게 되었다. 상관없어진다.


선이 너무 분명해서 이전과 이후를 명확하게 나눈다.


내가 처음 좋아했던 것은 특정멤버였고, 그 다음은 카라다.


원망은 않는다. 대신 관심은 식는다. 그들을 위해 분노하지도 않는다. 남는 카라만을 걱정한다.


내가 소속사를 비난하지 않는 이유다. 앞으로도 소속사는 남은 멤버들을 책임져야 한다.


서로 자기 갈 길을 가면 된다. 두 사람은 두 사람대로, 남은 카라는 카라대로, 팬은 팬대로.


두 사람의 개인팬은 그들을 따라서, 카라나 다른 멤버의 팬들은 또 그대로,


물론 잘되기를 바란다. 카라의 이름을 걸고 카라의 멤버였던 그들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응원할 것이다. 다만 카라가 아닌 그들에 대한 관심이 덜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내재되어 있던 불안요인이었다.


당시 감정의 대립이 너무 심했다. 상처도 깊었다. 쉽게 봉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일찌감치 봉합하기를 바랐던 것이었는데.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었다.


서로를 더 이상 믿지 못하면 함께 있을 수 없다. 누가 무어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냉정하게 본다. 그냥 계약이 끝났다. 더 이상 함께 있을 수 없다. 나는 카라를 좋아한다.


잘 풀리기를. 이렇게 2세대 아이돌도 어느새 황혼에 이른다. 오래도 활동했다.


카라가 우선이다. 입장을 정리한다. 카라만을 생각한다. 지금은.


행운이 함께하기를.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항상. 언제나. 누구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