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정도전 리뷰를 쓰며...

까칠부 2014. 6. 2. 07:32

고민한다.

 

과연 이것이 작가가 의도한 바인가.

 

그리고 결론내린다.

 

어차피 작가와 나는 정치적 성향 자체가 다를지 모른다.

 

역사를 이해하는 '관'은 세계를 이해하는 '관'과 같다.

 

정치적 성향과 역사에 대한 이해는 비례한다.

 

다시 말해 서로 정치적인 지향이 다르다면 역사에 대한 해석도 이해도 다르다.

 

작가는 그렇게 쓰고,

 

나는 이렇게 읽고,

 

그것도 역시 '관'이 전제되어야 한다.

 

'관'을 읽을 수 있는 드라마라는 것도 드물기 때문에.

 

오랜만의 즐거운 고민이다.

 

정도전 이후를 벌써부터 안타까워한다.

 

작가와 만나 술 한 잔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