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기권의 의미...

까칠부 2014. 6. 4. 17:01

회의 도중 의견이 갈린다.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결론이 나지 않자 거수로 결정하기로 한다.

 

"이렇게 하는 게 좋은 사람 손!"

"저렇게 하는 게 낫다는 사람 손!"

 

그런데 어디에도 손을 안드는 사람이 있다.

 

"무슨 뜻?"

 

대답하겠지.

 

"나중에 둘 다 욕하려구요!"

 

나같으면 저런 놈이랑 일 못한다.

 

결국 선택을 해야 하는데 기권하는 이유는 한 가지일 것이다.

 

뭐가 되든 나는 거기에 따르겠다.

 

내가 가끔 어떤 공약이나 정책에 대해 기권혹은 투표포기까지 포함해서 찬성으로 집어넣는 이유다.

 

중대한 사안에서 반대하는 다수에 그들을 포함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찌되든 상관없다. 어떻게 대해도 상관없다.

 

과연 기권의 의미를 알까.

 

그래도 투표율이 50%는 넘었다.

 

꼭 아무것도 않는 놈들이 말만 많다.

 

놈이란 말 싫은가? 나도 싫다.

 

오후라 짜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