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한국사회와 목숨의 가치...

까칠부 2014. 8. 24. 16:41

40일 넘게 목숨을 걸고 단식하는 사람에게 자격을 따져묻는다.

 

사생활을 캐고, 판단하고, 단정짓고, 단죄하려 한다.

 

무엇을 위해서?

 

설사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그것을 아무 가치없이 만들고 싶어서?

 

내가 한국 보수를 싫어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다.

 

몇 번이나 말했지 않나.

 

사람 목숨을 정말 뭣같이 여긴다고.

 

인간의 존엄함을 아주 뭣같이 여기고 있다고.

 

바로 이런 경우다.

 

설사 그 행위나 동기에 지지를 보낼 수 없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존재를 모욕하거나 폄훼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 천박함과 무도함이 정말 치떨리도록 싫다.

 

인터넷만?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

 

인간의 목숨을 돈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더 나아가 그조차도 거부하려 한다.

 

돈 아까워서.

 

그래서 세월호 참사 터지고 말했었지.

 

안전불감증이 문제가 아니라 배금주의가 문제라고.

 

정부와 여당은 그것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었다.

 

돈 벌게 해주겠다. 당신 돈이 나간다. 진상조사는 필요없다.

 

김영오 씨 관련한 이슈들이 정말 사람 열받게 만드네.

 

인간같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