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숭례문과 규제완화...
까칠부
2014. 9. 10. 14:39
닥치고 복원을 임기 안에 끝내라!
닥치고 기간 안에 규제완화에 대한 결과를 내라!
하긴,
닥치고 4대강을 임기 안에 완성해라!
그런데 웃기게도 그런 걸 좋아해서 국민이 찍어줬다.
추진력이 있어 보인다나? 불도저란다.
하나의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데는 오랜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다.
그로 인해 발생하게 될 여러 결과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문화재의 복원이라면 최대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빨리빨리. 대충대충. 눈으로 보이는 것만.
하지만 나는 당시의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을 그다지 비판할 생각이 없다.
생각은 자유고 무엇을 하든 민주주의 대한민국은 불법이 아닌 이상 허락한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후에도 지지를 보낸 국민이 있다면 그들에게는 책임이 없다.
선거란 바로 그 규준이 될 수 있다.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보상이나 진상규명 역시 몇 년이 걸리더라도 놓치는 것 없이 철두철미하게.
그러니까 지지율이라는 것이다. 민주주의 대한민국이니까.
야만이 다른 것을 야만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다.
민도라는 말에 이제는 반박하기 어려워진다.
정치인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권력을 쥐어준 유권자를 혐오한다.
민주주의와는 맞지 않는다. 어쩌면 나 자신이.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