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데올로기란...
까칠부
2014. 12. 16. 16:16
무비판적으로 지난 세대를 이해하자는 것 역시 하나의 이데올로기다.
그들이 지나온 시대가 있다. 그 시대에 대한 여러 해석과 비판들이 있다. 그런데 깡그리 무시한다.
그저 고생하며 지금을 만들어 온 세대이니 이해하자. 그럴 경우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더구나 이념의 대립이 현재 세대의 대립으로 격화되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세상에 정치적이지 않은 행위란 없다. 정치를 배제하는 것도 정치다. 정치에 관심 끄겠다.
안타깝게도 한국인이 그동안 지나온 역사의 의미가 그리 간단치 않다. 고생했다로 끝나기 어렵다.
어째서 한국정치는 이모양인가? 정작 국민 자신이 정치적이지 않으려 하니까. 참정권이 주어졌음에도.
면피 정도가 아니라 지향의 대상이 되어 버린다. 정치와 나와는 상관없다.
정치적이지 않다. 무서운 말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모든 것이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