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정권이 바뀌어도 4대강 복원 말았으면 하는 이유...

까칠부 2014. 12. 25. 13:14

이미 경험했다. IMF 경제위기를 불러온 것이 누구인가. 그런데 그것 수습해보겠다고 고생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 규정짓고 심판하겠다 하고 있었다. 국민이 그에 동의해주고 있었다.

 

4대강 인근지역 주민들은 말한다. 잘했다고. 좋아질 거라고. 뭘 모르는 소리라고. 더 좋아질 건데 괜히 복구한다고 그 기회를 빼앗았다. 원망만 돌아온다. 지지율 떨어지고, 선거에서는 패하고, 책임까지 뒤집어쓰고...

 

해당지역에서 주민들이 먼저 보의 해체와 복원을 요청하기 전에는 절대 손대서는 안된다. 환경이 파괴되면 파괴되는대로 내버려두고 지켜봐야 한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자신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때로 몸으로 직접 겪지 않고서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당사자들이 좋다니. 아무말 말라니. 어차피 정치인이란 표를 먹고 사는 존재들이다. 표를 생각한다면 생각도 말아야 한다. 옳은 것이 항상 정의로운 것은 아니다. 그것이 정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