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교도소와 복지의 상관관계...
까칠부
2015. 2. 9. 01:09
죄를 지었으니 그 댓가를 치러야 한다. 죄를 짓지 않은 사람보다 더 가혹하게.
능력이 없거나, 아니면 노력을 하지 않았거나. 가난은 그 댓가일 것이다.
강남 엄마들이 없이 사는 집 아이들 전학마저 반대하더라는 이야기가 시끄럽다.
가난은 죄다. 노력은 선이다. 능력도 선이다. 부가 그것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댓가를 치러야 한다.
죄를 지었어도 인간이다. 인간이기에 마땅히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죄에 대한 처벌은 별개다.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책임도 별개다.
하지만 스스로 반성할 수 있고, 스스로 자신의 죄를 돌아볼 수 있다면,
그리고 장차 사회인으로서 정상적이고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곧 사회가 할 일이다. 국가가 할 일이다.
인간이다. 그것이 바로 인권이다. 인권선진국들이 괜히 범죄자들에게 그리 돈을 쓰는 게 아니다.
죄인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잘사는 것을 봐주지 못하겠다.
가난한 놈들이 남의 돈으로 공짜로 누리며 사는 것을 도저히 봐주지 못하겠다.
사실은 같다.
가장 외지고 가장 낮은 곳에 그 사회의 수준이 있다.
동물과 장애인, 외국인, 범죄자, 혹은 가난한 사람들...
대한민국의 현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것을 알기에 때로 작은 기대와 희망조차 포기하고 만다.
감정은 정의가 아니다. 항상 하는 말. 피곤할 때가 있다.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