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창조론의 함정...

까칠부 2015. 5. 13. 09:14

사람들이 진화를 인정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뭐냐면,


바로 인간이 무척 대단한 존재라 여긴다는 것이다.


인간이 존재한다는 자체를 무척 대단한 일로 여긴다.


그런 일이 어찌 우연히 일어날 수 있겠는가.


생명의 탄생이라는 중대한 일이 어찌 우연에 의해 일어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지구적인 단위에서 인간이란 과연 그렇게 대단한 존재인가.


과연 태양계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우주의 크기를 생각해 보라. 그 가운데 인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일까.


인간만 인간을 대단하다 여긴다.


우주에 생명체가 지구에만 존재한다 할지라도 그 가치는 미미하다.


물론 인간에게는 주관적으로 보다 큰 의미를 갖는다.


그 벽을 넘어서지 못하면 창조는 여전히 의미를 가질 것이다.


역사만 제대로 공부해도 알 수 있다. 인간이란 얼마나 하찮은가 하는 것을.


여기서 더 나가면 그때부터 문제가 될 테지만.


아무튼.


굳이 창조여야 할 이유가 있을까? 인간인데.


우주단위로 생각해 보자. 답은 아마 거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