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가 술마시고 싶어질 때...

까칠부 2015. 9. 29. 03:35

슬플 때? 아님 기쁠 때? 그도 아님 화났을 때?


단순히 맛있는 것을 먹고 있을 때.


혹은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을 때,


술을 마시고 싶으면 당연하게 맛있는 것을 곁들여 먹을 궁리를 한다.


밥반찬은 대충. 걍 물말아서 고추장에 비벼서 잘도 먹는다.


그래서 문제.


고양이놈 약값 때문에 술을 줄이기로 했다.


그리고 그 결과 영양실조에 걸린 것 같다.


일주일 내내 김치와 고추장, 김만 주구장창 먹었으니.


밥반찬 만드느라 내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쓰고 싶지는 않다.


살기 위해서 술을 다시 먹어야 하는가...


술 때문에 간이 안좋아진 줄 알았더니 사실은 영양실조... ㅠㅠ


세상은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