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정부 무능한 국민...
나라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기업들의 실적은 악화되고 수출저조로 경제성장률마저 마이너스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 당장 대책이 필요하다.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정작 아주 귀하신 분께서 또다시 외국 나갈 생각만 하고 있다. 아무리 외교가 중요하다지만 당장의 내치가 이리 시급한데.
지지자들 때문이다. 외국만 나가면 지지율이 오른다. 외국 나가서 사진만 찍으면 지지율이 오른다. 가장 잘하는 게 노력하는 것, 그 다음 잘하는 것이 외교, 그러니 무지하게 귀하신 분 입장에서도 자기 가장 잘하는 것만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일 게다. 그래도 잘한다 잘한다... 가장 급한 게 무엇인가 잊는다.
입만 열면 민생이다. 입만 열면 경제다. 그런데 정작 교과서 국정화를 가지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혼란을 자초한다. 그로 인한 비용만 상당하다. 그로 인해 잃는 기회 또한 적지 않다. 먹고 살자고 투표하지 않았는가. 그런데도 저 지지율은 무엇인가. 그래서 대책을 내놓았다. 노동자 임금을 깎자.
멍청한 것인지. 기업 살리라고 ceo 뽑아놨더니만 실적 올리겠다고 노동자 해고하고 임금 삭감하겠다는 꼴이다. 그나마 기업에서 해고한 노동자는 더 이상 기업의 직원이 아니다. 그러나 국민까지 그러한가. 실업률 높다고 걱정하면서 실업을 늘리는 정책을 편다. 가계부채가 문제인데 소득을 오히려 줄인다.
정부의 문제가 아니다. 여당의 문제도 아니다. 그럴 수 있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가. 싸가지없는 진보? 설득하는 것도 이제 귀찮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 혼자 죽지 않는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지지하고 무엇을 위해 표를 주는가. 유권자의 권리란 무엇인가. 답이 없다. 진짜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