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CEO 안철수의 이기...
까칠부
2015. 12. 6. 13:00
그러고보니 오늘 새정연 경제정당위원회에서 노동관련 개혁안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기로 했었다. 딱 그 30분 전에 안철수가 기자회견을 했다. 별 내용도 아니다. 그냥 자기 혁신전대안 문제인이 받아라. 그것이 그동안 같은 당의 국회의원들이 노력해서 내놓은 정책의 발표보다 우선해야 할 중대한 문제인가.
결국 묻혔다.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하려 하면 아무리 멱살잡고 싸우던 야당이라도 미리 잡혀 있던 기자회견조차 취소하거나 뒤로 미루는 것이 예의다.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인 것이다. 같은 당이다. 같은 목적과 이해를 가지고 있다. 총선의 승리를 말한다. 그를 위해 대안을 발표하려는데 그 앞에서 초를 쳐 버린다. 그보다 내가 하려는 기자회견이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
이런 인간이 공동대표였다. 그래서 이 인간이 공동대표이던 시절 새정연을 무시했었다. 당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나 기본적인 존중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같은 당의 구성원들에 대한 배려 또한 없다. 그냥 욕망 뿐이다. 아집이다. 권력에 대한 집착. 나쁜 것은 아니지만 방법이 안좋다.
정책정당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수권을 위한 비전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하는 행동이 이런 것들이다. 정치를 누군가로부터 배웠다. 아주 고약하고 더러운 것들만 배웠다. 기사라고는 오로지 안철수와 문재인이 싸우는 내용 뿐이다. 잘났다. 정말 잘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