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당 - 지랄하고 자빠졌네!
더 큰 혁신이라...
그래서 안철수 자신의 혁신안을 받아들여 최고위에서 당헌당규로 집어넣지 않았는가.
그래서 굳이 한명숙을 찾아가 자진탈당해달라 요청하기도 했었던 것이었다.
아예 혁신을 함께 하자며 연대를 제안했다.
기분나쁘다? 정치는 생물이다. 감정보다는 행동이고 사실이다.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혁신안을 받아들였으면 되는 것이다.
자신이 요구한대로 한명숙을 탈당시켰으면 충분한 것이다.
더 뭘 어쩌라고? 모든 사람들이 난장판이 될 것을 우려하는 혁신전대을 어떻게든 받아들이라?
그 전제가 무엇인가? 문재인의 사퇴와 당대표 재출마다.
정히 자신의 혁신에 자신이 있었으면 대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전당대회를 열자 공식적으로 요청하던지.
부하직원도 아니고 마냥 문재인만을 바라보며 해달라, 해달라,
원칙도 없고, 도의도 없고, 상식도 없다.
애당초 공식기구인 혁신위가 있고 혁신위의 혁신안이 있는데 뭘 더 어쩌란 것일까.
만일 문재인이 혁신위의 혁신안이 부족하다며 실패했다 말했으면 그때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래놓고는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당을 나가겠다.
딱 2012년 12월 사퇴하던 당시의 풍경이었다.
내 마음대로 다 할 건데 안들어주면 그냥 놓아버리겠다.
그리고는 남은 정당에 대해 온갖 악담이란 악담은 다 퍼부어대고.
최소한의 신의도 동지적 연대도 없었다. 그런 인간이 무려 야당의 공동대표를 했었다.
하여튼 마지막 가는 길에까지 사람 속이란 속은 다 뒤집어놓고 나간다.
하나라도 명분이 있었으면 이런 말까지 하지 않는다.
세상이 다 자기 뜻대로 돌아가는 줄 안다.
잘가라. 그냥 새누리당 영구집권 참고 견디면 된다. 내가 백 년을 살겠는가.
아침부터 기분 더럽다. 잠이나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