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안철수와 친노청산...
까칠부
2016. 1. 5. 07:08
원래 이쯤 되면 정부의 실정에 대한 심판분위기가 일어나야 한다.
대안이야 어떻든 여기까지 왔는데 정부의 실정에 대한 비판 여론 하나 없다는 게 이상하다.
어쩔 수 없다. 야권의 절반이 친노청산을 무엇보다 우선하고 있으니까.
정부심판도 친노청산 다음이다. 친노와 운동권 청산하고 다음에 대선에 이겨서 심판한다.
그를 위해서라면 새누리당의 의석을 늘리더라도 친노 출마지역구에 표적공천은 당연하다.
참 재미있는 논리인데,
문재인이 선거에서 져서 대통령이 당선되었으므로 문재인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
정작 잘못한 현정부에 대한 비판보다 문재인과 이른바 친노에 대한 비토를 우선한다.
아주 절묘한 때 절묘한 프레임을 알아서 짜고 들어간다.
대선에서만 이기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그러므로 시위도 집회도 아무 의미가 없다.
진짜 안철수 지지자인가는 당장 문병호 하는 말만 들어도 아닌 것 같지는 않으니.
남은 총선 이후가 두려워 그 싫은 더민당도 지지하려 하는데,
당원가입은 몇 번이나 시도하다가 포기. 그것까지는 진짜 못하겠다.
그럼 안철수 신당? 에구야. 지금 하는 꼬락서니 보라. 저게 구태거든.
그러고 보니 안철수 자신도 새정치 얘기 잘 않는다. 친노청산만 말하지.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