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김종인체제와 친노가 빠진 더민주...
까칠부
2016. 3. 21. 01:25
그리 노래를 불렀었다. 소속정치인들도. 그리고 지지자들도.
친노 물러나라. 운동권은 빠지라. 그래서?
의도한 바였다. 어차피 기존의 강성지지자들은 자신들에 적대적이다. 새로운 지지층을 찾아야 한다.
비주류의 입장과 김종인의 의도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자신들에 방해가 되는 주류정치인은 물롤 그 지지자까지 당에서 쫓아내자. 그러면 당을 장악할 수 있다.
지지자들도 동의한다. 분당의 위기에서 당과 당대표를 흔들던 바로 그들이었다.
그래서 어떤가? 생각한 것처럼 중도에서 더민주로 넘어오던가?
친노에 대해 그토록 비토하던 이들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친노가 사라진 제 1야당은 어떤 꼬라지인가.
정청래도 과거 열린우리당에서 했던 자신의 행위를 지금은 조금은 반성할까.
내가 그토록 노빠라면 이를 갈면서도 그래도 제 1야당에서 친노들에만 기대를 가질까.
그나마 제 1야당에서 제정신 가진 집단은 친노 정도였다. 이제는 운동권 포함.
이런 제 1야당의 모습을 원했다면 성공했다. 어차피 자기 의석만 지키면 된다.
문재인이 다시 돌아오기도 우습게 되어 버렸다. 문재인도 날려버린다.
이놈의 정당은 진짜 답이 없다. 새누리당의 대신조차 되지 못한다.
보는 내내 환멸만을 더한다. 그런 주제에 정의당은 무지 욕한다. 지들이나 잘하지.
자신들이 원한 모습이다. 그들이 바란 제 1야당이다. 중도를 잡자. 외연을 확장하자.
지난 1년이 허무해진다. 냉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