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지역주의가 나쁜 이유...
까칠부
2016. 5. 5. 02:11
"우리도 잘 살아보자!"
뭐가 문제일까?
"우리 동네 사람인데 우리가 밀어주자!"
그럴 수 있다.
"우리가 잘되려면 저놈들 안돼야 돼!"
어라?
"저놈들이 나빠! 저놈들 때문이야! 우리가 뭉치자!"
웬걸?
"영도다리에 빠져죽자!"
극단을 선동한다. 단지 동과 서로 나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저들은 적이다.
그 차이를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 하기는 지역주의란 것을 해 본 적 없으니.
어째서 비호남의 야권에서 '호남홀대론'에 비판적이었는가.
호남에서 말하는 영남패권주의에 어째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인가.
문재인에게 묻는다.
"당신은 호남사람도 아니지 않은가."
부채의식을 덜었다는 표현도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호남으로 버림받았다. 호남으로부터 외면당했다. 신앙이 깨졌다.
처음부터 잘못된 신앙이었다. 결국 호남도 사람 사는 곳이었을 텐데...
나도 부산사람이다. 부산사람이 중심이 되었으니 부산정권이다. 그래봐야 대한민국 안에 부산이다.
그런데 오로지 부산 뿐이다. 부산 말고는 없다. 부산 이외에는 절대 안된다. 그게 문제인 거다.
지역주의가 무엇인가부터 이해해야 한다.
지금 바로 국민의당이 하고 있는 것이 지역주의다.
안철수는 참 편하다.
보수언론은 기정사실로 만들기 위해서, 진보언론은 사실을 부정하기 위해서 애써 그것을 외면한다.
호남차별은 사실이다. 호남차별론은 원래 없었다. 자기를 속인다.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다. 경쟁하는 것이지 적인 것은 아니다. 당연한 것이다. 어렵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