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그냥 생각나는 팔뚝질...
까칠부
2016. 5. 18. 09:11
이거 표현이 재미있네. 팔뚝질... 이걸 뭐라 부르는지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그냥 하는 거다. 본능처럼 자연스럽게.
일단 팔뚝질 하면 여러 유형이 있다.
첫째 망치형 - 주먹을 쥔 상태로 옆면으로 정면을 반복해서 친다. 굉장히 강하다.
둘째 낫질형 - 손을 편 상태로 상대의 목을 베듯 측면으로 내리친다. 동작이 꽤 큰 편이다.
셋째 팔꿈치형 - 1번과 같은 자세로 주먹이 아닌 팔꿈치를 위로 올린다. 역시 단호한 의지를 표현한다.
넷째 전기형 - 역시 1번과 같은 자세로 단지 주먹만 잔뜩 힘을 주어 불끈 움직인다. 힘이 넘친다.
다섯째 만세형 - 1번 자세로 대각선으로 내렸다 올린다. 올릴 때 힘을 주는 것이 포인트. 그래서 만세다.
여섯째 도끼형 - 만세형과 반대. 내리찍을 때 힘을 쓴다. 대개 초보자들이 많이 쓴다.
대충 기억나는 게 이 정도다. 더 있는가는 나도 모르겠다.
참고로 내가 쓰는 건 세번째 팔꿈치형이다. 아, 강성인가?
그냥 날이 날이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듣는다.
하루가 우울하다. 항상 이 날은 기분이 좋지 않다. 대한민국 국민임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