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맥주의 대체품을 찾다...
까칠부
2016. 8. 15. 18:47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들고 계산대에서 기다리다 우연히 발견한 '글라소 후르츠워터',
다른 무엇보다 백포도레몬이라는 글귀에 끌렸다. 둘 다 가벼운 산미로 나를 즐겁게 해주는 것들이다.
한 병 챙겨들고 마트를 나와 버스에 오르자마자 뚜껑을 따고 한 모금 마시는데,
"야, 이거다!"
전날 먹다가 맥주 없어서 남겨놓은 치킨을 적당히 곁들여 먹었다.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 과일향이 적당히 닭튀김 특유의 냄새를 눌러준다.
당분간 이걸로 맥주를 대신해야 할 듯.
일주일에 한 캔... 맥주가 이리 소중한 것인 줄 미처 몰랐었다.
몸건강하자. 두드러기는 특히 여름에 지옥이다.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