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우연히 하비누아주를 듣다...

까칠부 2016. 9. 8. 01:28

미안하다. 그동안 잊고 있었다.


아주 잊은 것은 아닌데 일부러 찾아들을만한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아주 우연히 듣게 되기까지 그저 기억으로만 남아 있었다.


그리고 아주 우연히 듣게 된 감상은,


섹시하다...


청아하기만 하던 목소리가 마치 사이키델릭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깊어졌다. 음악도 감정도. 인간이 깊어졌다는 뜻이다.


그러고보면 처음 하비누아주의 음악을 들었을 때도 피아노가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맑음과 무거움에 깊이가 더해졌다. 감정을 빨아들이는 수렁이다.


한층 더 매력있어졌다. 음반을 사야겠다.


그들은 진화하고 있다. 몰라볼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