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한국 배우들은 조상님들에 감사해야 한다...
까칠부
2016. 9. 27. 10:03
일본이나 중국이나 사극 한 번 찍으려면 이 뭔 고생들인지...
요즘은 분장기술도 좋아졌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한계라는 게 있다.
제대로 당시 인물로 분장하려면 앞머리가 있어서는 아무래도 곤란하다.
짧은 단막극이면 모를까 장기 시리즈라면 진짜 그 드라마만 할 생각으로 머리도 깎아야 할 지 모른다.
인물도 훤한데 그걸 변발로 바꾸니 참...
보보경심 여성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인기였는가 알 수 있을 것 같다.
주인공 4황자 옹정제가 오기륭이었던가?
8황자도, 9황자도, 10황자도, 13황자도 모두 잘생겼다. 14황자는 조금 논란의 여지가 있겠다.
마지막에 오기륭 머리 기르고 나오니 진짜 잘생겼던데.
중국드라마는 남자배우들 그 머리가 문제다.
하필 청나라가 들어서며 남자들에게 변발을 강요해서.
상투는 진짜 양호한 거다. 요즘은 상투도 거의 안 틀지만.
그나저나 옹정제 역할은 오기륭이 후궁견환전 그 아저씨보다 나은 것 같네.
뭐랄까 제대로 황제를 연기하는 느낌이다.
원래 위엄이라는 게 그런 거거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연기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황제다 라는 선언 같은 것?
이 아저씨는 너무 자연스러워서.
후궁견환전도 재미있다. 중국놈들은 진짜 인간적으로 너무 살벌하다.
한국 드라마는 그에 비하면 시시하지. 사람들이 너무 착해서.
지금 하는 구르미 거기 김헌이도 중국 드라마 가면 악역 똘마니도 못할 듯. 암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