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된장라면 후기...

까칠부 2016. 12. 6. 08:03

돼지 등뼈를 고았다.


남은 국물에 다시 돼지고기를 삶았다.


또 삶고...


또 삶고...


국물에 된장을 풀었다.


그리고 라면사리 투하.


라면사리만으로는 배고프니 만두도 추가.


만두는 역시 김치만두다. 교자만두 산 걸 후회.


끓인다.


일주일 내내 돼지고기만 삶아먹은 것 같다.


솔직히 전문점서 먹었던 일본라면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짜고 기름지고 도대체 그런 걸 왜 돈 주고 사먹는 건지.


만화의 폐해다. 일본라면 진짜 맛있는 건 줄 알고 비싼 돈 주고 사먹음. 유명한 가게라는데.


암튼 국물에 약간의 가츠오부시 국시장국을 섞으니 제법 그럴싸한 라면이 된다.


고명을 얹으면 좋겠지만 그건 사도라서.


자취하면서 부엌에 10분 이상 서있으면 큰일난다. 김풍은 사도.


어쨌거나 조금 짜긴 했는데 꽤 맛있게 먹었다.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