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설탕을 끊고 나니...
까칠부
2016. 12. 10. 04:07
나는 배가 나온 게 아니라 배가 부풀어 있는 것이다.
항상 배에 가스가 차서 곤란할 정도로 배가 부풀어 있을 때가 많다.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는다.
최근 느끼는 생소한 느낌이다.
플라시보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속이 부대끼는 느낌이 적다.
커피도 줄었다. 하루 다섯잔 이상 마시던 것이 두 잔 이하로 줄었다.
원래 커피를 마시게 된 이유가 설탕을 먹기 위해서이기도 했던 때문이다.
다만 덕분에 배는 무지 고프다.
몸도 조금 피곤한 듯하다.
더하고 빼면 제로. 그래도 몸이 가벼워진 듯하니까.
가끔은 초콜릿도 먹어준다.
고양이놈이 습식사료를 안먹는다.
도대체 얼마짜리를 사다 바쳐야...ㅠㅠ
배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