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국수를 과식하는 이유...
까칠부
2017. 1. 4. 19:01
뭐 나가서 사먹으면 그럴 일은 없는데...
문제는 나가서 사먹는 국수가 너무 감질난다.
후루룩 몇 번이면 그냥 끝난다.
아, 허전해...
국수는 국수 자체가 가진 형태가 곧 맛이고 기호다.
국수 자체가 맛있어서가 아니라 그 형태로 인한 먹는 방식이 국수에 대한 기호를 정한다.
후루룩 후루룩...
그것도 한 번에 젓가락이 휘도록 잔뜩 집어서 김치 하나 얹으면...
아 속아파... ㅠㅠ
집에서 국수 해먹으면 한 번에 2, 3인분은 만들어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배터지는 줄 알았다.
인간의 욕망은 때로 자기를 해치는 것마저 기꺼이 감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