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에게 돈욕심이 심각할 정도로 없다는 게...
까칠부
2017. 2. 12. 16:23
며칠 전 강제취직 됐었다.
일자리 옮긴다고 여러곳에 이력서 넣고 면접을 봤는데,
사람 필요하다며 바로 나오라고.
하지만 사람이 그럴 수 있나.
한 사람 갑자기 빠지면 새로 사람도 구해야 하고 업무조정도 해야 하는데 그게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최소 몇 주는 시간이 있어야 필요한 사람 구해서 업무도 잘 넘겨줄 수 있다.
한두해 일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
의리같은 건 없다.
인정이니 그런 것도 남아있는 건 없다.
하지만 굳이 그런 걸로 욕먹을 짓을 하고 싶지는 않다.
한 달 월급이 30만원이나 더 많았다.
지금도 후회하는 중.
그러나 역시 아닌 건 아닌 거다.
하여튼 이러니 내가 돈을 못 번다.
돈되는 일은 기가 막히게 피해간다.
고민 끝에 결론내리고 나니 후련하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