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프로불편러 - 대화의 기본...
까칠부
2017. 4. 22. 08:08
누군가 어떤 말을 한다. 그리고 바로 반박한다.
"그게 말이 돼?"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아니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
대화하지 말자는 소리다.
대화의 전제는 이해다. 내면화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왜 그랬을까? 혼자서는 알 수 없으니 먼저 듣는다. 아, 그랬구나.
그런데 상대를 배제한다. 상대를 아예 부정한다. 내 기준에 모든 것을 맞춘다.
"넌 쓰레기야!"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주 가까운 곳에 한 사람 있다. 김정은이다.
내가 해롭다고 하면 해로운 거다. 내가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다.
열폭이라는 말은 그런 점에서 매우 적확하다. 자신의 열등감을 다른 대상을 통해 해소하려 한다.
경우에 따라 그럴 수 있는 것이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 그러기도 하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연예인이니까. 아무리 욕하고 빈나해도 감히
반박조차 못하는 연예인일 테니까.
아마 연예인이 직접 칼들고 쳐들어온다면 감히 그런 소리도 지껄이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네티즌을 비웃는 이유, 대중을 경멸하는 이유다.
모두는 아니다. 하지만 다수다. 그리고 그것을 모두는 즐긴다.
별 것도 아닌데. 하지만 말 한 마디로도 얼마든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기에.
실감을 하지 못한다. 모니터 너머는 너무 멀다. 랜선 너머는 아예 닿지도 않는다.
새삼 깨닫는다. 할 일 없는 열등감에 찌든 놈들이 너무 많다.
아침부터 참 바쁘기도 하다. 우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