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야채를 먹기 시작하니 김치를 안먹게 되네...

까칠부 2017. 11. 12. 16:13

생풀 씹어먹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


채소를 많이 먹으려니까 오히려 김치의 양념이 자꾸 거슬린다.


김치 사놓고 3주 째 반도 못먹고 있음.


4킬로면 원래 2주면 다 먹어야 하는데.


건강해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칼슘 부족할까봐 운동하고 생멸치 물에 씻어서 들기름에 비벼먹는 중.


희한하게 건강 챙기기 시작하니 내가 좋아하는 것들 자주 먹네.


콩밥 좋아하는데 귀찮아서 그동안 안먹다가 인터넷으로 주문함.


보리밥은 해먹기 귀찮아서 패스.


문제는 정작 그러느라 쉬는 날 쉬는 시간에 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먹는다는 건 생각이상으로 크고 힘든 일이다.


'맛의 달인'에서도 그랬지.


먹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먹는 돈과 수고를 아끼려 하느냐고.


아, 귀찮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