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운동이 상처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듯...

까칠부 2017. 11. 29. 18:06

지난주 목요일 술안주 가지러 가다가 문지방에서 미끄러져 뒷꿈치가 찢어졌다.


하필 전에 살던 사람이 테이프 붙여놓은 아래에 타일 떨어진 자리에 부딪힌 탓이다.


의사는 한 2주 정도는 있어야 살이 완전히 붙을 것이라 말했다.


아직 1주일도 채 되지 않은 지금 그러나 상처는 손으로 눌러도 전혀 아무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아마 다치고 난 뒤에도 여전히 운동을 빠뜨리지 않았던 때문인지 모르겠다.


산에는 못가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스쿼트를 매일 100개씩 빠지지 않고 했다.


스쿼트 100개에 역기 들어올리는 운동을 자세 바꿔서 300개씩.


물론 운동을 하는 만큼 단백질 보충을 위해 고기와 달걀을 많이 먹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도 지겨울 정도로 먹어댔다. 술은 거의 마시지 않는다.


기껏 집에서 약바르겠다고 드레싱밴드랑 항생제연고, 포비돈까지 다 사다놨는데


걍 이대로 병원에서 치료받은대로 내버려뒀다가 때 되면 반창고만 떼면 되겠다.


물 닿으면 안된다 해서 목욕도 못하고 얼마나 괴로웠는지.


아무튼 운동 열심히 하니 드디어 효과가 보이는 듯하다.


역시 복근이 문제였다. 배에 힘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살이 늘어지며 배가 나와 보인다.


스쿼트를 하시라. 확실히 스쿼트 하니 배에 힘이 받는데 전반적으로 운동에 도움이 된다.


뒤꿈치 다 나으면 다시 산에도 올라야지.


요즘 운동하느라 겜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겜하고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