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운동과 근신경계...

까칠부 2018. 6. 11. 18:25

문득 팔을 손바닥이 하늘을 향한 채로 살짝 힘을 주어 앞으로 내밀어 본다.


휙 바로 안으로 말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는 팔을 넓게 벌린다. 그리고 팔꿈치를 위를 향해 굽힌다. 등이 수축한다. 렛풀다운이다.


엎드려서 팔을 내리면 팔꿈치가 등 뒤로 올라간다. 바벨로우다.


바로 이런 게 근신경계라는 것이구나.


바벨로우를 등으로 당길 수 있게 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바벨로우를 등으로 당길 수 있게 되니 자연스럽게 렛풀다운도 등으로 당기게 된다.


우악스럽던 스쿼트도 필요할 때마다 대퇴사두나 둔근에 집중해서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지금은 짝짝이인 둔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둔근에 더 힘을 주어 운동하는 중이다.


다만 무게는 잘 안올라간다.


한 세트에 8개씩 하는데 어지간해서 여기서 숫자는 안 올라가고 있다. 집에서 운동하는 한계인지...


뭐 나이도 나이고. 회복력도 확실히 전과 같지 않다. 쉬어도 쉰 것 같지 않다.


어깨가 아픈 원인을 찾았다. 정확히 통점이 있는 부위를 찾았다.


두고보고 확실하면 병원가서 침이라도 맞아야겠다.


운동해서 가장 좋은 것, 근육을 특정할 수 있게 되면서 아픈 부위도 역시 특정할 수 있게 된다.


조금 더 일찍 운동을 몸에 붙였어야 했다.


김종국을 이해하게 된다. 척추는 운동을 위한 가장 확실한 동기다. 그 전에는 당뇨.


건강해지자. 팟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