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생각해보니 꼬맹이의 선물...
까칠부
2018. 1. 12. 09:29
HDL 40 이하에 중성지방 240 넘어가면 인슐린 내성일 가능성이 높다.
한 마디로 당뇨 바로 전단계라는 것이다.
그러고보면 내가 운동하기로 마음먹은 것도 꼬맹이까지 보내고 마음이 허전해서였다.
그래서 조금씩 운동하기 시작하다가 다니던 직장 다니면서 조금 더 열심히 하고,
그리고 새로 직장 얻고 건강검진 결과 보고 충격받으면서 아예 체계적으로 해보려 마음먹고,
꼬맹이놈이 당뇨로 케톤산증까지 와서 죽은 거거든.
가끔 꼬맹이가 항상 누워 있던 오른쪽 무릎이 시큰거릴 때마다 녀석의 존재를 떠올린다.
다행히 직전에 운동 시작해서 살도 빼고 했으니 관리만 잘하면 당뇨까지는 가지 않지 않을까.
중성지방이 무척 높았었다. HDL도 아슬아슬했고.
혹시 모르겠다. 무서워서 혈액검사도 못하겠다.
좋아졌으리라 믿고 싶다. 나이 먹으면 건강검진도 큰 결심을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