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 드디어 긴 프롤로그가 끝났다! 너무 길다. 원래 거짓말은 짧을수록 좋은 법이다. 길면 반드시 파탄이 난다. 원래 등장인물들의 어린시절이란 배경을 설명하는 프롤로그나 마찬가지인데 허구를 마치 사실처럼 늘어놓다 보니 여기저기 허점이 노출된다. 한 마디로 지겹다. 물론 계백(이서진 분)이 신라에 노예로 있었다거나 하는 것은.. 드라마 2011.08.16
계백 - 말로써 들려주는 액션은 더 많은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서기 475년 장수왕에 의해 한성이 함락당하고 개로왕이 죽은 이후 백제왕들의 운명이란 참으로 안쓰러울 정도였다. 개로왕의 뒤를 이은 문주왕은 좌평 해구가 보낸 자객에게 죽임을 당했고, 해구에 의해 그 뒤를 이은 삼근왕은 다시 해구가 좌평 진남에게 제거되자 이듬해 겨우 즉위 3년째에 갑작스레 .. 드라마 2011.08.10
계백 - 황제가 된 백제 무왕... 항상 불만이었다. 여기도 황제, 저기도 황제, 오나가나 조선을 제외하고는 죄다 황제다. 심지어 백제의 무왕마저도 황제라 불리고 있다. 한반도 역사상 황제라 불렸던 군주는 단 셋, 고려의 광종과 조선 - 아니 대한제국의 고종과 순종 뿐이었음에도. 물론 짐은 괜찮다. 폐하도 역시 괜찮다. 태자니 태.. 드라마 2011.08.09
계백 - 무협에서는 주인공의 성장과정도 무척 중요하다! <광개토대왕>에서의 고국양왕도 그렇고, <계백>에서의 무왕도 그렇고, 참 선왕들이 현대로 와서 무척 고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고국양왕 없이 광개토대왕이 있었고, 무왕 없이 의자왕이 있을 수 있었을까? 과연 광개토대왕과 의자왕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땅에서 솟은 것일까? 당.. 드라마 2011.08.02
계백 - 이것은 기정역사무협드라마다! 말했듯 원래 이런 드라마였다. 사택적덕(김병기 분)과 사택비(오연수 분)의 음모로 인해 신라의 첩자로 몰려 죽음만을 기다리는 처지가 된 선화황후(신은정 분)와 왕자 의자(아역 최원홍 분)를 구하기 위해 사택비는 직접 비수를 들고, 한편으로 호위무사 무진(차인표 분)을 구하기 위해 무왕(최종환 분.. 드라마 2011.07.27
계백 - 성의와 노력이 느껴지는 역사무협드라마... 아주 오랜만에 병사들이 진형을 이루고 싸우는 장면이 나왔다. 양군이 서로 극(戟)을 세워들고 서로 부딪혀 대치하는 장면에서, 그리고 그 대치하고 있는 사이로 칼로 베고 찌르며 적을 죽이는 그 모습에서, 어쩌면 삼국시대 당시에도 병사들이 이렇게 싸웠을 수도 있겠다. 사실 많이 짧다. 그리고 극.. 드라마 201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