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서는 망까기라 불렀다. 비석이라는 말은 망까기 도중 벌칙게임에서 나온다. 일단 망까기의 기본 룰은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그대로 망이라는 이름의 돌을 던져서 땅에 세워 놓은 돌을 맞춰 넘어뜨리는 것이다. 그러면 이것으로 끝인가? 당연히 그래서는 하루종일 해가 떨어질 때까지 놀 수 없다. 일단 비석에 대해서는, 망을 던져서 땅에 세워 놓은 돌을 맞추기는 했는데 넘어지지 않았다면 다시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다만 이때는 처음처럼 수평으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모로 세워서 난이도를 높여 다시 도전케 했었다. 이때 완전히 모로 돌려서 던지는 사람과 수직이 되게 하면 비석, 비스듬히 45% 각도로 세우는 것을 반비석이라 불렀다. 비석은 아예 흔들리지도 않았을 때, 반비석은 그나마 흔들리기는 했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