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논란 - 조공을 끊어라! 그러니까 하는 말이다. 그리 부담스럽다며? 부담이 된다며? 그럼 하지 마! 그러면 되는 거잖아? 선물이라는 게 그렇다. 처음에는 선의다. 고맙다. 그런데 자꾸 반복되면 기대하게 된다. 선물이 뇌물이 되는 순간이다. 어쩐지 당연스럽고 그래서 경계가 사라진다. 아마 조공이라는 것이 관행화되지 않았.. 문화사회 2010.07.09
남자의 자격 - 카메라가 따뜻해 보이던 날... 가끔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면 휑하니 시리다. 모니터 너머라는 것이, 나와는 상관없이 숨쉬고 웃고 떠들고 움직이고, 그것들이 나와는 전혀 상관없이 보여진다는 것이. 살아있으되 그 어떤 숨결도 체온도 땀냄새도 나지 않는 그같은 무기질의 무감동이란. 어쩌면 내가 그래서 텔레비전을 잘 안 보는지.. 남자의 자격 2010.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