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불후의 명곡2 - 부활...

까칠부 2011. 6. 11. 20:32

사실 그렇다. 내가 생각하는 명곡과 사람들이 생각하는 히트곡은 많이 다르다.

 

과연 블랙홀의 음악 가운데 이름을 대면 알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깊은 밤의 서정곡 정도?

 

시나위도 이렇다 할 대중적인 대박히트곡이 그다지 없다. 하지만 좋아한다.

 

결국은 희야, 네버엔딩스토리, 사랑할수록, 비와 당신의 이야기, 론리나잇... 결국은 회상3...

 

솔직히 좀 지겹잖아?

 

맨날 듣는 노래들이고.

 

이런 때 전혀 모르는 숨겨진 명곡을 소개하고 하면 또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 성의는 역시 시청율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방송국에 기대할 수 없겠지?

 

부활의 히트곡이라는 게 참 뻔하구나. 여기에 하나 더한다면 회상3일까?

 

개인적으로 "사랑"이 정말 좋은 노래인데 말이지. 하지만 쉽지 않다. 부르기는 쉬워도 잘 부르기가 어렵다.

 

아무튼 나름대로 잘들 한다. 종현은 지난주보다는 이번주 무대가 더 나았다. 밴드 체질인 듯.

 

창민은 아무래도 자기가 노래를 잘한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고.

 

효린은 위태위태... 목 괜찮은 건가?

 

예성은 뭔가 굉장히 모자르다. 잘하는데 야주 약간이 부족해 모자른 것처럼 느껴진다.

 

송지은은 그냥 목소리만 좋다. 요섭은 정말 의외.

 

하지만 역시 한 곡을 완곡하며 무대를 책임진다는 느낌은 부족하다. 아직은 아이돌이다.

 

그리고 서재혁의 어쩌면 중요한 한 마디,

 

"우리는 어려운 걸 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그것이 불안아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니까,

 

"키 낮춰 불러라!"

 

음악은 쇼가 아니라는 거겠지. 하지만 그것도 매력이기는 하다. 둘 다 좋다. 다만 지나치지 말자.

 

론리나잇 원키보다 듣기에 편한 것이 중요하다.

 

아무튼 다음주는 그야말로 시체들이겠구만.

 

쉽지 않은 노래들이다. 더구나 부활 버전의 "희야"는. 1집의 희야를 완곡할 수 있는 이가 있을까?

 

굳이 "나는 가수다"와 비교하며 보려 하지 않으면 볼 만은 하다.

 

아이돌이 어깨에서 힘을 뺀다면. 신인티가 난다. 부담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