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밴드

TOP밴드 - 신대철과 AXIZ와 관련한 루머에 대해...

까칠부 2011. 6. 16. 19:24

솔직히 나로서는 TOP밴드가 그저 고만한 정도의 시청율만 기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인들이다. 괜히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그로 인해 상처받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더구나 방송출연 자체가 뜸한 일반인에 가까운 음악인들도 적지 않아서.

 

아니나 다를까. 신대철이 그렇게 잇속에 밝고 계산에 밝은 사람이었다 생각해 보라. 신대철이 지금 저러고 있을까? 시나위는 어디로 갔는가? 신대철이라면 김태원, 김도균과도 비견되던 사람이다. 하지만 지금 신대철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런 잇속을 챙길만한 처지에 있는가?

 

사람을 흠집내려 해도 사람 봐가면서 내는 것이다. 설사 신대철이 그런 계산이었다 하더라도 나는 그를 비난할 생각이 전혀 없다. 그가 한국 대중음악에 끼친 공로가 그러하니까. 그에 비하면 그가 지금 누리고 있는 현실은 무언가. 그럼에도 그가 그리 하지는 않았으리라 믿는 것은 지금도 그러하니까. 이러니까 어중이떠중이 별 거지같은 떼거지들이 모여들면 사람만 다치고 마는 것이다.

 

<최고의 사랑>이 묘사한 그대로다. 어디서 이상한 인간이 그저 툭 내뱉은 말로 멋대로 확대하고 확정짓고 단죄하려 들고. 사실확인은 없다. 무엇이 사실인가도 없다. 나름대로 사실확인을 위한 의혹제기다. 그러면 상처받지 않게 조심해서 하던가. 그러고도 대중이겠지?

 

어째 시청율도 그렇고 이러다 TOP밴드가 오래 가지 못할 것 같은 것이. 밴드음악 마니아로서 이건 정말 소중한 기회일 텐데도. 어딜 가나 있다. 정작 기회가 주어도 자기 멋에 날려버리는 인간이. 그러고도 말할까? 한국에서는 밴드음악은 안 된다? 선배들은 모두 기대를 가지고 있는데.

 

신대철만한 음악인에 대해서도 존경도 신뢰도 존중도 무엇도 없다는 것이. 그러니까 한국에서는 비틀스도 마이클잭슨도 없는 것이다. 조용필도 자기들이 좋아해주니까 가왕이 되었다는데. 속에서 열불이 확 치밀려 그러네. 보다보다 별 같잖은 소리도 다 듣는다. 웃는다. 빌어먹을 자식들. 

 

다시 말하지만 신대철이 그렇게 잇속에 밝았으면 지금쯤 부활 옆에 시나위 있다. 아니 부활 위에 시나위 있다. 그만한 음악적 역량이 신대철에게는 있다. 다만 천생 음악바보라. 그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 밖에는 못한다. 조금 사람을 믿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화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