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남자의 자격의 실패 기준...

까칠부 2011. 10. 10. 19:31

원래 남자의 자격 시청률이 10%에서 15% 사이로 나왔다.

 

동시간대 1위였던 것도 사실 그 시간대 볼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도 있고...

 

한때 시청률 저조했던 것은 '나는 가수다' 신드롬에 제대로 얻어맞으면서.

 

하지만 그런 때조차 '나는 가수다' 다음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원래 한 쪽이 올라가면 다른 한 쪽은 내려가는 것이니까.

 

도대체 남자의 자격은 시청률이 얼마나 되어야 비로소 성공했다 할 수 있는 것일까?

 

꾸준히 12~3% 찍어주는 프로그램에서 15% 넘어서지 못했다고 실패라...

 

처음부터 남자의 자격은 보편적 다수를 위한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더구나 인터넷이 좋아할만한 프로그램도 아니었다.

 

그런 프로그램이 여기까지 올라왔으면 성공한 거지.

 

동시간대 1위 못 찍으면 실패한 프로그램인가?

 

'나는 가수다'도 동시간대 1위 못 찍고 있으니 실패로구나.

 

어차피 모든 사람 만족하라는 게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 즐거우라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공감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충분히 즐거웠다.

 

그 결과가 꾸준한 시청률에서 나타난다. 그것이 남자의 자격이 목표로 한 시청자층이다.

 

그것을 넘어서려 한다면 지금의 포맷을 바꾸던가. 아예 새로 만들어야겠지.

 

아무튼 궁금하다. 남자의 자격은 언제나 되어야 성공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까?

 

물론 나로서야 몇몇 아쉬운 에피소드 제외하고 거의 만족스럽게 보고 있는 편이지만 말이다.

 

남자의 자격만의 색깔이 좋다.

 

내가 남자의 자격을 좋아하는 이유다.

 

무한도전이나 1박 2일이었다면 이렇게 꾸준히 챙겨보지는 않는다.

 

그것이 바로 다양성의 이유다.

 

런닝맨이 있으면 남자의 자격도 있다. 당연한 거다. 조금은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