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술 안먹으니 식비가 절반으로 줄어듬...

까칠부 2016. 8. 22. 01:37

술값이야 병원 진료비 약값으로 퉁치고,


그런데 아무리 간단히 맥주캔 하나 비운다 해도 안주는 제대로 먹어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술과 안주는 일심동체다. 안주가 맛있어 술이 맛있고, 술이 맛있어 안주가 맛있다.


그런데 술을 안 먹으니 굳이 안주에 신경쓸 이유가 없다.


먹는 데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밥에 계란, 그리고 김치. 요즘은 냉동목살 사다가 몇 점 구워서.


어쩌면 예언대로 될지도 모르겠다. 술 끊으면 당장 영양실조로 쓰러질 것이다.


벌써 배고프다. 그런데 뭔가 먹고 싶은 생각은 없다.


맥주를 깠으면 좋겠는데... 물만 먹는다. 


이러다 진짜 부자되겠다. 모니터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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