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탄원서... 사실 탄원서라는 게 그리 대단한 게 아니다. "이 사람이 원래 이러이러한 사람이고 충분히 반성하여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테니 어떻게 한 번만 선처해 주십시오." 물론 수사는 경찰이 하고, 기소와 구형은 검찰이 하고, 판결은 법원이 법조문을 가지고 한다. 증거와 증인이 확실한 이상 없.. 문화사회 2011.01.07
죄와 악 - 사람들이 김성민을 동정하고 마는 이유... 흔히 "죄악"이라고 하나로 쓴다. 죄는 곧 악이고, 악은 곧 죄다.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런가면,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은 어린 동생들을 위해 빵을 훔치다 무려 19년을 감옥생활을 하고 있었다. 굶주리는 동생들을 위해 빵을 훔친 장발장은 "악"했을까? 몇 년 전 어려서 의붓아.. 문화사회 2010.12.07
죄에 대한 두 가지 견해... 순자와 맹자가 말하는 성악설과 성선설이다. 인간은 원래 선하다. 선하도록 되어 있다. 혹은 인간은 욕망의 존재이며 죄를 저지르도록 되어 있다. 전자는 개인의 인성을 강조하며, 후자는 그렇기 때문에 교육과 법, 제도 등의 사회적 강제를 강조한다. 성악설이 마냥 사람의 본성은 악하다는 게 아니다.. 문화사회 2010.12.05
김성민 - 안타까운 뉴스 앞에... 지난주 남자의 자격에서 김성민은 심상치 않은 대사를 했었다. "방송에서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만나려는 사람들이 두렵다." 아마 이로 인해 정신질환까지 앓았던 이도 있을 텐데. 그것이 문제가 되어 각종 사고가 일어나고. 커트 코베인이 자살한 이유도 스타가 되어 버린 자신과 그로 인해 가려져버.. 문화사회 2010.12.04
록이 한국대중과 유리된 이유... 원래는 한 두어개 쓰고 바로 결론을 내리려 했었다. 그런데 뭐 이리 쓸 게 많은가? 하나짜리로 대충 정리해 쓰려던 것을 계획을 바꾸기를 잘했다. 어디까지 가나 한 번 볼까? 결론은 이미 나와 있다. 아무튼 어느 앨범에선가 잡지에선가 그런 문구를 본 기억이 있다. 만화일지도 모르겠다. "록의 제단에 .. 대중음악 2010.09.28
마약에 대한 생각... 야심만만 김태원 편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그보다는 그동안 김태원이 방송에 나와서 하던 말들을 종합하면서 더욱 느꼈다. "과연 마약을 끊게 하는데 처벌만이 능사인가?" 전인권의 경우만 하더라도 그렇게 감옥에 잡아가두고 했는데도 여전히 대마초를 하고 있지 - 아, 이번에는 끊는다고 그랬.. 문화사회 2009.07.13
예술가와 마약... 18세기 계몽주의는 인간의 이성을 일깨웠다. 아니 인간의 이성을 모든 것의 중심에 놓았다. 신화는 의심되었으며, 전설은 부정되었고, 환상은 무시되었다. 모든 예술작품조차도 이성에 의해 생산되고 향유되어야만 했었다. 그야말로 이성의 시대라 할 텐데... 그런데 여기에 일단의 예술가들이 반기를 .. 문화사회 2009.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