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구석탱이

며칠전 누군가 내게 그런 말을 했었다. "부활의 이번 노래... 뭐지?" "어떤?" "뭐뭐 하고, 뭐뭐 하고 하는..." "아아, 사랑이란 건?" "사랑하는 건인가?" "응" "오늘 길가다 문득 그 노래가 들리는데 울컥 눈물이 흐르더라." "음?" "드디어 나도 부활의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나이가 되었구나 싶었다." 나..

1. 동화 - 왜 이 노래를 타이틀로 내걸지 않았을까. 거미가 부른 동명의 "내머릿속의 지우개" OST를 떠올렸더니만 다른 노래인 모양이다. 상당히 대중적이고 지극히 부활적이다. 그러나 바로 그것이 잘못 끼운 첫단추였다. 일단 노래 자체는 좋다. 2. 사랑이란 건 - 동화에서 사랑이란 건으로 넘어오는 전..

정동하의 목소리가 이전까지의 부활의 보컬들과 다른 점이라면, 역시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일 게다. 어딘가 풀어진 느낌? 이성욱이 꽉 조여진 느낌이라면 정동하는 최근의 이승철이나 박완규와 같이, 조금은 힘이 빠진 듯한 여유마저 느껴진다. 힘이 없다기보다는 힘을 절제한달까? 힘을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