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 아이돌히트곡메들리의 의미와 가치... 소외란 다른 말로 소통의 단절이다. 서로 하는 말이 상대에게 닿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서로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는 사이 어느 사이엔가 포기하게 된다. 저들과 나는 달라. 그러나 사람이기에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그 이루어지지 않는 소망이 곧 소외인 셈이다. 노인소외의 근본적 .. 남자의 자격 2011.08.09
동안미녀 vs 미스 리플리 - 승승장구 안내상편을 보면서... 뒤늦게서야 <김승우의 승승장구> 안내상편을 보았다. 여러가지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 과연 마른장작이로구나. 정말이지 화끈하게 자기를 불사르며 살았던 삶이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그 장면이었다. "너 너무 귀엽게 생겼구나." 사실 대.. 드라마 2011.06.04
서태지와 이지아, 대중의 알 권리에 대해서... 흔히 알 권리라 말한다. 모두에게는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알아야만 하는 권리가 있다. 따라서 그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런 건 어떨까?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 어떤 자세로 보는지 누군가 무척 알고 싶어 한다. 알 권리가 있을 터다. 말해주어야 할까? 누구에게나 이야기.. 연예일반 2011.04.22
드래곤 길들이기 - 공포의 실체... 보면서 내내 어린시절 보았던 어떤 만화영화를 떠올렸다. 나중에 한 번 더 해주었던가? 그건 못 봤다. 꼬마 바이킬 비키라고. 난폭한 바이킹들 가운데 유독 몸은 약하지만 머리를 쓸 줄 아는 히컵의 모습에서 폭력을 싫어하지만 지혜로운 비키의 모습을 보았달까? 하기는 이야기는 돌고 도는 것이니까... 기타 2011.01.29
신해철의 발언에 붙여 - 연예인, 일상의 유리와 자기소외... 인간은 누구나 가면을 쓴다. 아버지에게는 아들의, 여자친구에게는 남자친구의, 학생에게는 선생님의, 그리고 그 가면에 따른 역할을 강요받는다. 문제는 그것이 과연 나 자신인가. 아니면 다른 누구인가. 예전에는 그런 고민이 없었다. 아직 개인이란 것이 없던 시절 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래야 한다.. 문화사회 2010.07.07
최성수 - 축제와 나그네... 축제와 나그네 최성수 춤을 추고 싶었다 화려한 옷을 입고 점잖은체 하다가 어두운 곳에서 슬쩍 부딪히는 눈 웃음에 춤추고 싶었다. 오늘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 그립다 사람은 사람이 사는 곳에서 살아야 하나 보다 화려한 불빛 술픈미소에 나는 갈곳도 없이 헤메이는 나그네 하늘을 보면 금세라.. 오래된 음악들 2010.04.03
최진영의 자살 - 또 하나의 죽음을 맞으며... 인간이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이 과연 무엇일까.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칼에 찔려서도 아플 것이고, 총에 맞아서도 아플 것이고, 말기암도 견디기 힘들 만큼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역시 가장 큰 것은 소외감 아닐까. 어디에도 의지할 곳이 없다는. 정확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상.. 문화사회 2010.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