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 어른의 눈물, 아이의 눈물, 노래, 그리고 파운드케잌... 필자의 경우 인간이 저지르는 죄에 대해 무척 관심이 많다. 죄란 악에서 비롯되는가? 아니면 어떤 다른 필연에 의해 존재하는가? 다시 말해 사람이 악해서 죄를 저지르는가? 아니면 세상이 그로 하여금 죄를 저지르게 만드는가? 한 마디로 어째서 인간은 죄를 저지르고 마는 것인가? 물론 그 답을 단정.. 남자의 자격 2011.09.19
보스를 지켜라 - 아이같은 어른, 어른같은 아이... 참 바르게도 자랐다. 어쩌면 이리도 의젓한가. 어른들은 마치 아이처럼 싸우는데, 아이들은 오히려 당당한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더구나 어른들이 싸우는 이유란 것이 결국은 자식들에게 돌아갈 회사의 경영권 문제다. 그러나 경영권에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닌데 너무 의연하다. 결국은 어른이기 .. 드라마 2011.09.08
보스를 지켜라 - 차봉만 회장, 아버지의 눈물... "내가 미안한데... 지헌이 놈 옆에 더 있어줘! 조련이어도 좋고 뭐라도 다 좋으니까 그냥 있어줘. 그래줬으면 좋겠다. 노비서가 고쳐줬으면 좋겠어." 결국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것일 게다. 그렇게 아들에게서 떼어놓으려 하던 노은설(최강희 분)이건만, 그조차도 사실은 아들 차지헌(지성 분)을 위한 것.. 드라마 2011.09.01
미스 리플리 - 길 잃고 헤매는 아이의 눈물을 보다... 6월 14일 방영된 6회에서도 <미스 리플리>는 내내 불편하기만 했다. 무엇이 원인일까? 무엇이 자꾸 울컥울컥 드라마를 보는 내내 짜증이 치밀게 하는 것일까? 답은 장미리(이다해 분)의 표정이었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길잃은 아이처럼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그리 속을 들끓게 한 .. 드라마 2011.06.15
남자의 자격 - 나이먹은 초딩들... 앞부분을 놓쳤다. 보려고 그렇게 서둘렀는데. 그래서 이제서야 앞부분을 다시 보는데, 하아아아아아아아아... 어쩜 이렇게 남자들이다. 울 어머니 말씀 하나 틀리지 않는다. 남자는 아무리 나이 먹어도 애가 된다. 아니 그제 박명수가 말했구나. "남자는 나이를 먹을수록 아이가 된다." 그러니까 은지원.. 남자의 자격 2011.01.17
매리는 외박중 - 아이, 어른이 되다! 웬 뜬금없는 정인의 실신이냐는 기사를 보았다. 역시 코드의 차이다. 순정만화를 즐겨 본다면 그것이 그다지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을 텐데. 말하자면 무협소설에서 주인공이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무협을 보지 않는 입장에서야 도대체 그게 무언가. 하지만 무협을 즐겨보는 입.. 드라마 2010.12.28
매리는 외박중 - 어른의 사랑은 이기적이다... 사랑에서 순수가 빠지면 욕망이 된다. 순수가 빠진 자리에 집착이 더해지면 탐욕이 된다. 그리고 순수가 다시 더해질 때 그것은 잔인해진다. 어른의 사랑이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순수를 잃어가는 것이다. 순수란 어쩌면 가장 지독한 이기일 수 있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나 아닌 것에 관심.. 드라마 2010.12.20
한국 연예인 일본활동에 대해 - 어떤 유아적 이중성... 길게 말할 것도 없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외국인이 자국의 문화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면 대번 나오는 말이 그거다. "한국에 살면 한국에 맞춰!"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 그러면서 우리나라 연예인이 외국 가서 활동할 때는 전혀 다른 말이 나온다. "왜 그 나라 가서 그러고 있는데?" 물론 사.. 문화사회 2010.12.18
매리는 외박중 - 아이는 미래를 보고 어른은 과거를 본다... 아이에게 어른이란 자신의 미래다. 어른에게 아이란 자기의 과거다. 아이는 어른을 보며 자기의 미래를 꿈꾼다. 어른은 아이를 보며 자기의 과거를 후회한다. 어른들은 항상 말한다. "다 너를 위해서 이러는 거야!" 그러나 그곳에 "너"란 없다. "너"를 통해 보는 "나"만이 있다. 분신이라 한다. 말 그대로.. 드라마 2010.12.08
매리는 외박중 - 아이들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한다... 노래 가사에도 있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누구나 사랑을 바란다. 누구나 사랑을 받고 싶어한다. 사랑이란 다른 말로 필요다. 누군가에게 절실한 존재가 되고 싶어한다. 자기가 필요로 하는 사람과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 사람은 누구에게 더 충실할까? 누가 더 절실할까? 누구에.. 드라마 201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