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 흥수의 억지와 배우들의 억지스런 연기... 결국 바로 이런 것들이 문제였던 것이다. 여전히 드러나고 마는 <계백>이 갖는 문제였다. 사실 억지는 흥수(김유석 분)가 부리고 있었다. 어찌되었거나 한 나라의 왕자씩이나 되는 귀하신 몸이라는 것이다. 자칫 공격명령을 내렸다가 왕자의 신상에 문제가 생기면 그 책임을 누가 지게 되겠는가. .. 드라마 2011.08.30
계백 - 마치 연기하는 인형을 보는 것 같다!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 화면이 휑하다. 분명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매 장면이 그저 휑하니 비어 있다. 꽉 채우는 무엇이 없기 때문이다. 다름아닌 절박함이다. 절박함이란 다름 아닌 서사다. 필연이다. 반드시 그리 되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반드시 그리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겉돈다. .. 드라마 2011.08.23
계백 - 은고의 비밀... 백제가 패망하고 의자왕과 함께 당으로 끌려간 그의 처 은고에 대해서는 지금도 설이 분분하다. 과연 당측 사료인 대당평백제국비문과 일본의 일본서기, 그리고 고려에서 저술한 삼국사기에서 공통으로 등장하고 있는 백제 멸망의 원흉 가운데 하나인 요녀가 바로 이 은고인가. 여기에 대해 이해하자.. 드라마 2011.08.17
계백 - 인물과 관계가 너무 단순하다. 도식적이다. 사비성은 원래 지금의 부여군에 위치해 있었다. 웅진은 지금의 공주다. 그리고 부여와 공주는 모두 충청도에 속해 있다. 그런데 어째서 무진(차인표 분)의 후처 을녀(김혜선 분)는 전라도 사투리를 쓰고 있는 것일까? 아마 어떤 선입견 아니었을까? 신라가 경상도에서 일어났으니 백제는 전라도에서 일.. 드라마 201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