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물과 수사물이 서로 다른 이유... 어린 시절 외딴 산기슭에 홀로 떨어져 있던 시골집에서는 귀신이 살고 있었다. 달빛이 비추면 어디선가 하얀 귀신이 꿈틀거리며 일어났고, 바람이 불면 어둑한 숲속에서 귀신의 치마끄는 소리가 들렸다. 젊은 여자의 울음소리도 어디선가 들리고 있었던 것 같다. 미지란 곧 공포다. 귀신.. 드라마 2013.03.19
강력반 - 여지없이 무너진 개연성... 제정신인가? “동료고 나발이고 무조건 증거부터 들이미는 정과장 당신이나, 윗선 무서워서 벌벌 떨어야 하는 우리나, 이런 식으로는 더 이상 짜증나서 경찰 안 한다고!” 문득 이게 무슨 경찰다큐멘터리인가 싶었다. 제식구 감싸주기로 수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어떤 타락한 경찰의 이야기를 리얼.. 드라마 2011.04.27
강력반 - 작가의 위험한 편견... 순간 작가가 지금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혹시 조금 특별했던 학생 기억나는 것 없어요?” “아 왜 좀 섬뜩하다거나 지독하게 불우한 환경에 있던 학생이요.” 무려 초등학교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혹은 군대에서나 취직해서 어떤 일이 있었을 줄 알고. 초등학교 때 어떠했더.. 드라마 2011.04.20
프레지던트 vs 싸인 - 프레지던트 조기종영의 이유... 전혀 예상밖이다. 최수종(장일준 역)이라는 확실한 타이틀롤이 있다. 구성도 탄탄하고 중견연기자들의 연기는 힘이 있다. 연출에서 조금 힘이 빠지기는 하지만 스토리는 탁월하며 흡입력이 있다.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인정하겠지만 이렇게까지 시청율이 안 나올 드라마가 아니다. 조기종영은 더더욱 .. 드라마 2011.02.24
카라 전속계약해지 - 전말에 대한 나름의 정리... 일단 초기 한승연의 주도로 구하라, 정니콜, 강지영이 부모의 도움을 얻어 DSP에 대해 매니지먼트 등의 처우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랜드마크도 아마 그 단계에서 멤버들을 만난 듯하고. 박규리의 경우는 리더까지 그러고 나설 경우 중재할 사람이 없기에 빠졌겠지. 이 단계에서.. 연예일반 2011.01.26
어느 추리물에서 - 정황과 증거...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이 나선다. "당신이 범인이지?" 어쩐지 수상하다. 의심이 간다. "봐, 이것도 증언이 틀렸어. 빚도 졌네? 신용불량자야? 어? 10년 전에 폭행전과도... 당신이 범인 맞아!" 그때 탐정이 나선다. 김전일이어도 좋고 토마여도 좋고 코난이어도 좋다. 또 누가 있지? "여기 이런 증거가 .. 문화사회 201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