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恨)과 뽕끼, 그 신명과 서러움의 정서에 대해서... 문화평론가 이문원씨의 "나가수 임재범과 옥주현, 결국 '뽕끼'의 수준차"라는 제목의 평론을 읽었다. 대중음악평론가 차우진씨의 "[특집]노래만 남고 음악은 빠진 '나가수' 신드롬"이라는 비평을 인용하며 가창력과 뽕끼에 대해 심도있게 접근하고 있었는데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던 흥미로.. 대중음악 2011.06.12
놀러와 - 예능과 웃음에 대해서... 지난 세시봉특집 때도 그랬다. 물론 오가는 이야기들도 재미있기는 했다. 껄껄거리며 웃었고. 하지만 진정 흐뭇한 웃음을 짓게 만든 건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이 세 사람의 더없이 아름다운 목소리 아니었을까. 사람이 단순히 웃겨서만 웃지는 않는다. 슬퍼서도 웃고 화가 나서도 웃고 놀라.. 예능 2010.12.21
무한도전 - 박명수의 눈물, 코미디언의 눈물... 참 오랜만에 듣는다. 코미디언이라는 단어. 언제부터인가 개그맨이었고 그 뒤로는 예능인이었다. 코미디프로그램마저 예능프로그램으로 뒤바뀌어 소개되기도 하는 요즘이다. 코미디언이란 원로들이나 쓰는 단어인 줄 알았는데... "다시 태어나도 코미디언으로 살고 싶다!" 참 우울한 시절을 오래 겪.. 예능 2010.12.05
남자의 자격 - 삐에로의 눈물, 페이소스... 원래 광대란 천직이었다. 어디에서나 광대는 대우를 받지 못했다. 온갖 차별을 견뎌내야 했고, 가난을 이겨내야 했으며, 자칫 고용주의 변덕에 목숨을 잃을 것을 두려워해야 했었다. 삐에로의 눈물은 그런 뜻이다. 그렇게 절박한 상황에서도 삐에로는 사람들을 웃겨야 했다. 당장 빵이 없어 가족이 굶.. 남자의 자격 2010.10.11
승승장구 - 삐에로의 눈물, 그 가치에 대해서... 웃음이란 비일상에서 나온다. 그러나 비일상이 항상 즐겁고 유쾌한 것만은 아니다. 웃음이란 슬픔과 분노와 공포와 혐오, 증오, 질투 등 온갖 부정적인 감정까지 아우른다. 그 안에서 웃음을 뽑아내는 것이 바로 코미디언의 역할이다. 여기서는 코미디언으로 칭하겠다. 마지막 남산에서 시민을 웃길 .. 연예일반 2010.06.30
웃음과 페이소스 - 낙천과 긍정의 힘... 페이소스patlos라고 하면 원래는 알파벳 그대로 읽어 그리스어로 파토스 - 한 마디로 격정이다. 거 왜 있잖은가. 어느 한 순간 울컥 치밀어 오르더라. 바로 그것이다. 슬픔이기도 하고 분노이기도 하고 아픔이기도 하고... 예술이론에서는 로고스와 대비되는 어떤 주관적이며 감정적인 요소를 가리키기.. 연예일반 201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