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 진정한 반전, 김승유의 비극과 아이러니... 어쩌면 김승유(박시후 분)의 비극은 단지 그가 그 시대에 존재하지 않던 허구이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의 존재 자체가 허구였다. 대호 김종서의 아들이라는 것도,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부마인 영양위 정종(이민우 분)의 친구라는 것도 사육신 이개(엄효섭 분)의 제자라는 것 역시. 신면(송종.. 드라마 2011.10.07
시크릿가든 - 배드 엔딩...? 문득 예전에 봤던 순정만화를 떠올렸다. 거기서는 거꾸로 여자쪽에서 좋아 쫓아다닌 것이었는데, 결국 두 사람이 사랑의 도피를 하자 그 부모는 두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아마 사고사였을 텐데... "더 이상 어머니 아들 안 하려구요..." 원래 집착하는 마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원망하는 마.. 드라마 2011.01.16
남자의 자격 - 해피엔드에 대한 믿음... 과연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까? 이 길을 주욱 따라가다 보면 무엇이 나올까? 어린 시절 처음 보는 길을 찾아 걸어다니기를 좋아했다. 아무 목적이 없었다. 그냥 걷는 게 좋았다.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 좋았다. 거의 4시간 거리도 초등학교 다니던 내게는 아무렇지 않았다. 두려움 반, 설레임 반, 과연.. 남자의 자격 201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