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와 연기력논란 - 사실은 그다지 사실적이지 못하다. 아주 오래전 일이다. 하필 1991년 12월 그 역사적인 순간에 TV도 없던 신병교육대에서 열심히 훈련받고 있던 어느 남자의 이야기였다. 훈련을 마치고 퇴소식날 가족들과 처음으로 면회를 하는데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는 것이었다. "소련이 사라졌다." 남자는 바로 반응했다. "거짓말.. 드라마 2012.08.11
도망자 - 복선이 아쉽다... 내가 결정적으로 도망자에 실망하게 된 것이 바로 양영준의 변신이다. 양영준은 내내 양심적인 정치인의 모델인 양 행세하고 있었다. 매우 정직하고 올곧고 바르고... 그에 비하면 이번주 그의 변신은 파격적이라 할 만하다. 파격적인 걸 넘어 뜬금없고 맥락없다. 그가 그렇게 변하기까지의 과정이 없.. 드라마 2010.12.04
뜨거운 형제들 - 아날로그 버라이어티... 참 그립다. 언제적이냐? 저런 세트 갖춰놓고 뻔한 설정에 콩트를 하던 것이. 대충 꾸며놓으면 거기가 바다였다. 대충 갖춰 놓으면 거기가 산이었다. 사막이었고 초원이었고. 세트로 만들어진 기차와 세트로 만들어 놓은 바닷가와 그 위에서 펼쳐지는 가상의 상황극들. 상황극이라기보다는 꽁트다. 단.. 연예일반 2010.08.09
리얼과 리얼리티... 흔히들 오해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다. 리얼과 리얼리티... 리얼은 리얼리티가 있어야 하고, 리얼리티란 리얼하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사람들이 또 흔히 쓰는 말 가운데 그런 게 있다. "어이없다." "황당하다." "말도 안된다." 요약하자면,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해?" 예를 들어 예전 해피투게더에서였던가.. 연예일반 201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