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티헌터 - 원래 의도가 이게 아니었는데...

까칠부 2011. 5. 25. 23:12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나는 이 시간에 시티헌터를 보고 있으면 안 되었다.

 

제작발표 나온 걸 보고 그때 쯤엔 다른 일 하고 있겠구나.

 

그러면 시티헌터도 못 보지 않을까.

 

참 꼬인다는 게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로구나.

 

사람이 사는 게 꼭 예정대로 되지는 않는다.

 

아무튼 참 뻔하다.

 

일상의 뻔함은 친근함이 된다.

 

그에 반해 비일상의 뻔함은 진부함 이상은 되지 못한다.

 

어쩐지 어떻게 흘러갈 것이라는 게 보이고,

 

그리고 그대로 자연스레 이루어지고...

 

빙의일까?

 

이민호의 캐릭터가 정말 어디선가 한 번은 본 것 같은 캐릭터라.

 

가만히 웃는다.

 

내일이나 기대하자.

 

어차피 그런 걸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덧, 체육관 대통령 따위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리 없잖아!

 

통쾌했다.

 

정답.

 

그게 독재자의 한계일 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