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대로였다면 나는 이 시간에 시티헌터를 보고 있으면 안 되었다.
제작발표 나온 걸 보고 그때 쯤엔 다른 일 하고 있겠구나.
그러면 시티헌터도 못 보지 않을까.
참 꼬인다는 게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로구나.
사람이 사는 게 꼭 예정대로 되지는 않는다.
아무튼 참 뻔하다.
일상의 뻔함은 친근함이 된다.
그에 반해 비일상의 뻔함은 진부함 이상은 되지 못한다.
어쩐지 어떻게 흘러갈 것이라는 게 보이고,
그리고 그대로 자연스레 이루어지고...
빙의일까?
이민호의 캐릭터가 정말 어디선가 한 번은 본 것 같은 캐릭터라.
가만히 웃는다.
내일이나 기대하자.
어차피 그런 걸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덧, 체육관 대통령 따위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리 없잖아!
통쾌했다.
정답.
그게 독재자의 한계일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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