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승승장구 - 조관우 2집, 비공식 음반판매량 1위, 그러나...

까칠부 2011. 8. 31. 00:46

원래 그때가 그랬다. 이하늘도 DJ DOC 대박나니 부페 한 번 데려가 주었다던가?

 

구창모가 솔로로 나와서 음반 많이 팔렸다고 보너스 받았을 때 그리 신기해 했단다.

 

김태원 부활 3집 100만장 팔리고 그러나 인세 받은 것 한 푼도 없었다.

 

또 뭐가 있지?

 

아, 박완규. 천년의 사랑 히트한 것도 몰랐다고.

 

노예계약이라는 게 요즘 일만이 아니다. 예전에는 더 심했다.

 

아주 개자식들이었다. 당시 음반업계 인간들이.

 

부활도 1집과 2집 각 30만 장 이상 팔렸는데 라면 먹고 산 거 생각해 보라.

 

이승철 기억에 CF 찍고 나서 그 개런티 분배 문제로 부활 깨졌다 했다.

 

들국화도 50만 장 넘게 팔렸는데 돈이 없어 해체했다 하고.

 

산울림도 1집부터 2집까지 대박을 쳤지만 결국 돈이 없어 취직하려 해체되었다.

 

취직 때문에 해체되는 건 산울림이 원조다.

 

그놈들이 우리나라 가요계를 이 모양으로 만들었다.

 

아, 얼마전 심형래,

 

나도 예전 그쪽에서 일하던 인사와 함께 일해 본 적이 있어서.

 

예술하는 놈은 가난해야 한다. 뉘미.

 

그래서 연예인 돈 버는 것에 그리 관심이 많다.

 

아무튼 해도해도 1, 2집 그렇게 대박쳤는데 분유값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다니.

 

조관우는 조금 거만해도 된다.

 

우리나라는 참 유독 아티스트에게 엄격하다.

 

조관우가 거만하지 않으면 누가 거만하게?

 

대통령? 국회의원? 판사? 재벌?

 

입맛이 쓰다. 저 시절 이야기만 나오면.

 

시절 좋아진 것이다. 물론 연예계만. 그만도 못한 동네가 넘쳐난다.

 

내일 쓸 게 생각났다. 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