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를 하다가 도둑놈 하나를 잡았다. 꼬맹이다.
"너 도둑놈이지?"
한창 다그치는데 저기서 경찰이 찾아온다.
"이놈이 여기 물건 훔쳤던데..."
그러면 주인은 어찌할까?
"그러니까 말하라고 했잖아."
"네가 운 게 잘못이야."
"거기서 누가 그런 행동 하래?"
차라리 이러면 솔직하다.
"너 훔치려는 마음 먹었었잖아? 그것도 죄야."
결국은 한 사람 그렇게 등떠밀어 잠정은퇴까지 시켜놓고서 그것도 강호동 탓이란다.
나중에 보니 참 가관도 아니었다. 강호동 부인 명품 산 것까지 들먹이며 욕하는데...
그래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잠정은퇴 발표하니 그건 네티즌과 상관없는 것이다.
나는 욕 안했다. 욕했어도 잠정은퇴까지 갈 일이냐? 한 켠에서는 영구은퇴 투표하고.
반성을 모르는 것들은 상종할 가치가 없다.
작년 그리 크게 일을 벌려 놓고서도.
하긴 네티즌이 어디 가겠냐만.
그럼에도 억울한 건 처음부터 과소납부가 죄가 아님을 알고 변호해주던 사람들.
실드친다고 강호동과 함께 엄청 욕 들어먹고 있었는데.
항상 한 발 늦는 것이 안타깝다. 이번 경우는 진짜 관심이 없어서 나중에야 알았다.
지금 와서도 강호동 탓...
할 말을 잃는다. 대단하신 네티즌이다. 웃는다.
'문화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호동의 투자? 투기? (0) | 2011.09.21 |
---|---|
한국인과 명예... (0) | 2011.09.19 |
강호동의 잠정은퇴 - 무지한 정서법이 또 한 사람을 잡다! (0) | 2011.09.10 |
심형래와 영구아트, 집단의 폭력과 침묵의 강제... (0) | 2011.09.03 |
한예슬 사태를 통해 보는 어떤 사회문제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와 주장들... (0) | 2011.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