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새로울 것 있던가? 그동안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야당과 친노를 비난하는데 쓰던 논리가 딱 보수언론의 그것이었다. 보수언론에서 무엇이라 떠들면 고스란히 갖다가 문재인과 야당을 공격하는데 쓰고, 그런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주장을 보수언론은 다시 인용해 주었다.
괜히 주류언론이 아니다. 가까이하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자신의 격이 높아진 듯한 착각마저 든다. 조선일보가 취재하고, 조선일보가 옹호기사를 써주고, 조선일보 관계자가 개인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려 하고. 기득권이 보수언론의 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이유다. 야당에서도 그래서 보수언론에 잘보이려 정치한 인간들이 적지 않았던 것이고. 아무튼 주류언론에서 크게 다루어지면 좋은 것이니까.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그래서 굳이 무어라 하지도 않는다. 오래전부터 안철수를 야권이라 보지 않았었다. 오히려 호남쪽 인간들이 국민의당에서 야권의 정체성을 치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을 정도다. 안철수가 말하는 중도의 정체다. 친노패권의 정체이기도 하고. 웃을 일 많아서 오래 살 것 같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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